오미크론 우세종 눈앞…"대응체계 준비 착수"
[앵커]
오미크론 변이의 빠른 확산세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00명대 후반까지 늘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는 이번 주 내로 우세종이 될 것이라는 당국 예상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서울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 나와 있습니다.
눈이 내린 뒤, 영하의 추위 속에도 이곳 임시선별검사소에는 퇴근길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빨라지면서 확진자는 다시 급증하고 있는데요.
오미크론 변이는 호남 등 비수도권 일부 지역에선 이미 우세종이 된 상황으로 이번 주 내로 점유율 50%를 넘어 전국에서 우세종이 될 전망입니다.
오미크론의 빠른 확산에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5,805명 발생해 하루 전보다 1,700여 명, 일주일 전보다는 1,400여 명 늘었습니다.
특히, 20일 만에 5,000명대로 올라서 오미크론 '대비 단계' 기준점을 넘어섰습니다.
당국은 오미크론 대응을 위한 준비에 착수했는데요.
앞으로 하루 확진자가 7,000명 이상으로 늘면 오미크론 대응단계로 전환해 동네 병·의원 등 민간의료기관도 코로나 검사와 환자 진료에 참여하고, 격리기간도 일주일로 단축합니다.
당국은 모레(21일) 브리핑을 통해 대응 단계에서 구체적인 방역 대책과 먹는 치료제 활용 개선 방안에 대해 발표할 계획입니다.
[앵커]
앞으로는 오미크론 확진자도 재택치료를 하게 되죠?
[기자]
오미크론 확진자가 본격적으로 늘어날 조짐에 당국이 오미크론 확진자도 재택치료를 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고령자나 기저질환자는 기존처럼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 우선 배정하는데요.
기존에는 오미크론 확산을 최대한 막는 것이 목표였지만 지역 확산이 본격화되는 시점부터는 중환자 치료에 집중하겠다는 것입니다.
아울러 오미크론의 중증화율이 델타보다 낮다는 점도 고려했다는 설명입니다.
[앵커]
오는 24일부터는 방역패스 예외 대상이 확대된다고요?
[기자]
앞으로는 백신 이상반응으로 접종 6주 이내에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한 사람은 방역패스 예외 대상이 됩니다.
또, 백신 접종 뒤 이상반응이 나타나 당국에 피해보상을 신청한 결과, '인과성 근거 불충분' 판정을 받은 사람도 방역패스 적용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이번 조치는 오는 24일부터 적용되는데요.
현재는 코로나19 완치자나 중대한 백신 이상반응 등 의학적 사유가 있는 경우 방역패스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는데, 두 가지 사례가 추가된 겁니다. 하지만 임신부는 지금처럼 방역패스가 적용됩니다.
지금까지 서울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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