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연일 수백 명 확진...주한미군 '오미크론 감염' 급증 / YTN

2022-01-19 1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5천 명을 넘길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경기도 평택시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경기도 내 신규 확진자의 3분의 1 정도가 평택에 집중되고 있는데, 대부분 오미크론에 감염된 거로 나타났습니다.

연말연시 본국을 다녀온 주한미군 등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황윤태 기자!

[기자]
네, 경기 평택시 주한미군 부대 앞 거리에 나와 있습니다.


최근 주한미군 부대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돼 주변 상가들이 문을 닫았다고요?

[기자]
네, 주한미군 부대 앞에 있는 신장동 거리는 썰렁한 분위기입니다.

'작은 이태원'이라고 불리던 거리에는 문을 연 가게를 찾기 힘들고, 지나는 사람들도 보기가 힘든데요.

거리 곳곳에는 방역수칙에 협조하라는 내용의 현수막이 붙어 있습니다.

평택에서는 최근 2주 동안 매일 세 자리 수가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이 중 절반 정도는 주한미군 관련 확진자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주한미군은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일주일 동안 기지에서만 천6백 명 가까운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지난해 성탄절 연휴와 연말연시를 맞아 본국에 휴가를 다녀오거나, 기지 내 파티 등이 열리고 부대 밖 대면 접촉이 늘면서 확진자가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돌아온 미군들을 중심으로 코로나가 확산하면서, 오미크론 비중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평택시가 주한미군 관련 환자를 제외한 최근 확진자들의 검체 150여 개를 조사한 결과 90%가 오미크론으로 검출됐습니다.

주한미군은 지난 8일부터 보건방호태세를 격상하고 부대 밖 외출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대 밖에도 가족들과 군무원 등 수만 명이 거주하고 있어 한동안 확산세를 꺾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평택시는 미군부대 종사자들에게 코로나 검사를 받으라는 행정명령을 내렸다고요?

[기자]
네, 평택시는 26일까지 미군부대 종사자를 포함해 학원과 실내체육시설 종사자들에게 진단검사를 받으라는 행정 명령을 내렸습니다.

부대 밖으로 코로나가 더 퍼지기 전에 확산세를 차단하겠다는 겁니다.

방역당국은 평택에서 발생하는 확진자에 대해선 가급적 재택치료가 아닌 시설 격리 치료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가족 ... (중략)

YTN 황윤태 (hwangyt264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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