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공산 전체주의 세력은 허위 조작과 선전선동으로 사회를 교란시키며 결코, 멈추지 않을 거라고 직격 했습니다.
방향과 철학이 중요하다며 연일 '이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 달 임기를 시작하는 민주평통 간부들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통일은 자유민주주의가 기반'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자유와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 속에 통일이 이뤄져야 하고, 캠프 데이비드 3국 정상회의에서 미국과 일본도 이를 지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사기적 이념에 입각한 공산 전체주의는 생존을 위해 가짜뉴스를 뿌린다고 비판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공산 전체주의 세력, 그 맹종 세력과 기회주의적 추종 세력들은 허위조작, 선전 선동으로 자유 사회를 교란시키려는 심리전을 일삼고 있으며, 결코,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전날 국민의힘 연찬회에서도 윤 대통령은 제일 중요한 건 이념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의 현재 좌표가 어디인지 알아야만 제대로 갈 수 있다는 겁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철 지난 엉터리 사기 이념에 우리가 매몰됐고, 우리 당은 이념보다는 실용이다 하는데 기본적으로 분명한 이런 철학과 방향성 없이 실용이 없습니다.]
윤 대통령은 취임 1주년을 맞은 지난 5월, 국무위원들에게 정확한 '노선'을 강조했는데, 최근엔 공개 발언으로 이를 부각하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 대통령실 관계자는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건 이념이고, 우리 민족이 그 증거라고 해석했습니다.
똑같은 DNA를 가진 민족인데 한쪽은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로 발전했고, 다른 쪽은 세습 독재와 통제 경제를 택해 나락으로 떨어졌다면서, 그런데도 이념을 말하지 않을 수 있느냐고 반문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홍범도 장군에 대해서도 헌법 가치나 정체성 면에서 무엇이 옳은지 생각해보자, 원칙을 가지고 냉정하게 봐야 한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련 공산당원인 홍 장군의 흉상을 투철한 대적관이 필수인 육군사관학교에 두는 게 맞느냐는 취지입니다.
총선을 7개월 앞둔 예민한 시점, 역사·이념 논쟁은 정치적 손해라는 여권 내 우려가 적지 않은 상황에서, 윤 대통령의 선명한 노선이 어떤 나비효과가 될지 반신반의, 지켜보는 시선이 많습니다.
YTN 조은지입니다.
촬영기자 : 김태운 이규
영상편집 : 김지연... (중략)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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