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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300만 일자리 창출"…유승민 공약도 수용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산업 대전환을 통해 300만 개 이상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또 부모 육아휴직 확대 방안 등 여성 공약을 내놓으며 정책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디지털·에너지·사회서비스 대전환을 통해 일자리 300만 개를 만들겠다,
국가대표 혁신기업 3,000개, 유니콘 기업 100개, 기업가치 100억 달러 이상의 데카콘 기업을 다수 육성하겠다,
이재명 후보의 일자리 공약 목표입니다.
청년 고용률은 5%포인트 향상을 목표로 제시하며 과감하고 세심한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특히 사회서비스 분야에서는 돌봄, 코로나 극복을 위한 보건의료 인력 등을 늘리는 게 목표인데, 이 후보는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의 공약을 수용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말 훌륭하게도 사회서비스 일자리 100만 개 공약을 실사구시 입장에서 미리 주장하셨는데 이 부분을 저희가 과감하게 수용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 후보는 남녀 임금 격차 완화를 위해 공공분야에 '고용평등 임금공시제'를 도입하겠다고 했습니다.
또 자녀 출산 시 부모 모두의 육아휴직이 자동으로 신청되는 '자동 육아휴직등록제', 부모 모두 육아휴직을 일정 비율 쓰도록 하는 '육아휴직 부모 쿼터제' 등도 공약했습니다.
'성평등'을 강조하며, 최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여성가족부 폐지 등 '이대남' 공략 행보와 차별화를 시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현재 구도를 투표 당일까지 예측이 어려운 박빙 승부로 분석하며, 이번 대선에 모든 당력을 쏟아붓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공천과 예비후보 등록 등 지방선거 일정을 모두 대선 이후로 연기한 것입니다.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가 토론을 잘한다는 인식이 오히려 위기라며, TV토론을 대선 최대 변수로 꼽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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