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문제는 오미크론…현행 거리두기 연장 무게
[앵커]
코로나 확산세가 잠시 진정국면에 접어드는 모양새이지만 오미크론 변이 탓에 다시 비상등이 켜질 조짐입니다.
이런 분위기는 내일(14일) 결정될 거리두기 조치에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는데요.
연장 가능성에 점점 무게가 실립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거리두기 조정을 앞두고 당장 우려로 떠오른 것은 오미크론입니다.
방역당국은 약 한달 보름만에 검출률이 12.5%까지 올라가고 있는 현 추세를 볼 땐 1~2주 정도가 지나면 우세종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문제는 오미크론 변이가 중증화율이 낮다고 알려지지만, 전파력이 커 의료대응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 때문에 일상회복 지원위원회에서도 거리두기 완화에 신중한 입장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의료인력의 피로도가 쌓인 상태에서 오미크론 점유율이 빠르게 증가하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소상공인들은 현재의 확산세가 다소 줄었으니 인원, 시간제한을 완화해줄 것을 요구합니다.
"저희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너무도 많은 방역강화에 협조했기 때문에 지금은 일단 완화를 하고 오미크론이 확산되면 그때 다시 논의해서 강화해야 된다고…"
당정도 거리두기 연장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논의를 진행한 가운데, 방역당국은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며 관계부처 등의 다양한 의견을 종합해 거리두기 조정안을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거리두기 조정안과 함께 이달 말부터 시작되는 설 연휴기간 방역대책과, 오미크론에 대응한 방역체계 개편방안도 함께 발표할 예정입니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의 지역사회 확산을 최대한 지연시키고, 우세종화가 된 이후의 폭발적인 증가에 대비한 대응 전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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