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게임 질병아냐" 이대남 공략…대장동도 정조준
[앵커]
연일 20대 남성 표심 잡기에 공을 들이고 있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오늘(12일)은 게임을 고리로 '이대남' 표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겨냥한 공세 수위도 끌어올리며 지지층 다잡기에도 나서는 모습입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게임을 질병으로 보던 기존의 왜곡된 시선은 바뀌어야 됩니다."
윤석열 후보가 여성가족부 폐지와 병사 봉급 인상 등 공약에 이어 게임 관련 공약을 발표하며 주이용층인 '이대남'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하태경 의원을 게임특위 위원장에 임명한데 이어, 그동안 게임 회사들이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아 빈축을 샀던 '확률형 아이템'의 정보 공개를 의무화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일정 규모의 게임사에 게임 이용자 권익 보호위원회 설치해 게임업계의 투명성을 강화하겠습니다. 둘째, 게임 소액사기 전담 수사 기구를 설치하겠습니다."
e스포츠의 지역연고제 도입, 장애인의 게임 접근성 개선 등도 약속했습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이준석 대표와 함께 온라인 게임 '롤' 리그 개막전을 관전하며 현장의 목소리도 들었습니다.
경기도 선대위 출범식에도 참석한 윤 후보는 경기지사를 지낸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향해서는 칼끝을 벼렸습니다.
"이재명 지사의 경기도, 이재명 시장의 성남시는 비리와 부패의 투전판이 됐습니다. 그들이 자행한 부정부패의 실체를 반드시 파헤쳐야 됩니다."
이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제보한 이병철씨의 사망과 관련해서는 '억울한 죽음이 되지 않도록 검찰에서 철저히 조사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히며, 고인의 빈소에 조기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윤 후보는 아울러 '심쿵약속' 7탄으로 '온라인 부동산 등기부등본 무료 열람·발급'을 공약했습니다. 59초 영상 공약을 통해서는 공영방송 정상화와 체육시설 소득공제를 약속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hw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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