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의 2,200억 원대 횡령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남은 금괴 100㎏을 모두 확보했습니다.
이 씨가 아버지의 사망 소식을 듣고 금괴의 소재를 자백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후 오스템임플란트 본사를 압수수색 하는 등 공범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기완 기자!
남은 금괴는 어디에서 나온 겁니까?
[기자]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 모 씨가 사들인 금괴 851㎏ 가운데 행방이 묘연했던 100㎏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이 한 차례 압수수색을 했던 이 씨 여동생 집 건물에 있는 빈 호실에서 찾아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 씨가 지난달 사들인 금괴 855kg, 685억 원어치를 모두 확보했습니다.
이 씨는 오늘 아침 아버지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소식을 듣고 심경에 변화를 일으켜 금괴 소재지를 털어놓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이 씨의 횡령 자금 사용처도 모두 파악했습니다.
2,215억 원을 모두 주식 투자에 썼는데 이 가운데 335억 원은 회사로 돌려놨고, 주식으로 남은 액수는 255억 원정도입니다.
이 씨가 주식 투자 과정에서 입은 손실액은 모두 761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나머지는 현금으로 남아 있던 4억4천만 원과 금괴 855억 원이 있고요,
가족 명의로 사들인 부동산과 리조트 회원권 등에 80억 원가량을 썼고, 채무 상환에도 30억 원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동결된 주식 계좌는 물론 범죄수익으로 사들인 부동산과 리조트 회원권 등에 대해서도 기소 전 몰수보전 신청을 할 예정입니다.
이와 별개로 오늘 오후부터 압수수색도 진행되고 있죠?
[기자]
경찰은 오늘 오후 1시쯤부터 서울 강서구에 있는 오스템임플란트 본사를 압수수색 하고 있습니다.
앞서 오스템임플란트는 2,215억 원대 횡령사건과 관련해 재무 관리 직원 이 모 씨를 경찰에 고발했는데요.
경찰은 이와 관련해 이 씨가 근무했던 오스템임플란트 본사 재무 관리 부서 등을 압수수색 해 이 씨의 범행 경위와 함께 공범 여부도 파악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한 시민단체는 상식적으로 직원 한 명이 수천억 원을 횡령할 수 없다며 오스템임플란트 회장 등을 횡령 공범 혐의로 고발하기도 했습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자체 파악한 결과 윗선의 개입은 없다는 입장입니다.
경찰은 이 씨를 상대로 ... (중략)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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