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할 경우 금리를 예상보다 더 인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고용보다 물가 안정에 더 집중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인데, 올 하반기에는 유동성을 줄이기 위한 다른 수단인 자산 매각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지시각 11일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연임을 위한 미 상원 금융위의 인준 청문회에서 제롬 파월 의장은 높은 인플레이션이 고착화하는 것을 막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필요하다면 금리를 더 올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제롬 파월 /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인플레가 기대보다 높게 지속한다면 더 여러 번 금리를 올릴 것입니다. 인플레를 되돌리기 위한 수단을 사용할 것입니다.]
지난해 11월 미국의 물가 상승률은 5.7%로 연준의 목표치 2%를 크게 상회하는 상황에서 고용보다 물가 안정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 한 것입니다.
파월 의장은 오미크론 변이가 경제에 미칠 영향은 단기적일 것이라며 더는 확장적 정책이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때문에 정상화까지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올 하반기 유동성 축소를 위한 자산 매각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제롬 파월 /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아마도 올해 하반기쯤 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양적긴축)을 시작할 수 있을 겁니다. 정상화로 가는 과정입니다.]
연준이 이미 올해 3차례 금리 인상을 시사한 가운데 시장에서는 3월부터 시작해 4차례 이상 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파월 의장이 금리 인상 시기를 특정하지 않았지만, 연준 내에서도 3월 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분위기입니다.
클리블랜드와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3월 금리 인상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YTN 이동헌입니다.
YTN 이동헌 (dh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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