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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K리거 이승우 "튀지 않게...말보다 행동으로" / YTN

2022-01-11 1

바르셀로나 유스팀 출신 이승우, 수원FC서 새 출발
이승우, ’코리안 메시’ 각광…명장면 눈도장
유럽생활 접고 국내행…"겸손하게, 말보다 행동"
이승우-백승호 맞대결도 기대…새달 19일 개막


바르셀로나 유스팀 출신의 이승우 선수가 유럽 생활을 정리하고 고향팀 수원FC에서 새롭게 출발합니다.

톡톡 튀는 개성은 잠시 내려놓고, 실력과 행동으로 이름값을 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빨간색 수원FC 옷을 입고 등장한 이승우.

거센 눈보라에 팀 훈련이 갑자기 취소됐지만 열띤 취재 열기에 보답하듯 이승우는 혼자서 잠깐 운동장에 섰습니다.

쌀쌀한 날씨에도 싱글벙글, 한국에서 처음 해보는 동계훈련에 새내기 K리거는 대만족, 마음 편하게 몸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승우 / 수원FC 공격수 : 한국어로 서로 이야기하고, 끝나고 커피도 마시고 내기도 하고 이런 생활 속의 편리함과 즐거움이 있어서 재밌고요. 집에 온 느낌인 거 같아서….]

이승우는 '코리안 메시'로 불린 특급 유망주입니다.

16세 아시아챔피언십 결승 한일전에서 보여준 환상적인 득점과

20세 월드컵 아르헨티나전 칩슛,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만든 이른바 '손흥민 비켜 골'까지, 톡톡 튀는 개성으로 사랑을 듬뿍 받았습니다.

하지만 유럽 무대에서 내내 겉돌다가 어느덧 스물다섯.

한 경기라도 더 뛸 수 있는 국내 무대에서 새롭게 출발하는 이승우는, 이제는 개성보다 겸손,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줄 각오입니다.

[이승우 / 수원FC 공격수 : 기자분들께서 너무 공격적으로 저를 대해주셔서 말보다는 좀 더 경기장 안에서 보여주고 싶고…. (공격 포인트도) 10개 하고 나서, 20개를 하겠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해, 승격하자마자 5위에 오른 다크호스 수원FC에서 이승우는 공격 본능도 뽐내고, 2019년을 마지막으로 달지 못한 A대표팀 태극마크도 되찾고 싶습니다.

[이승우 / 수원FC 공격수 : 모든 선수의 꿈의 자리고요. 소속팀에서 최선을 다하고 좋은 모습 보여준다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바르셀로나 출신 이승우와 백승호의 맞대결 등 이야깃거리가 풍성한 K리그는 다음 달 19일 공식 개막합니다.

YTN 조은지입니다.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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