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경인선 지하화 등 지역 맞춤형 공약에 이어 생활밀착형 공약을 잇달아 내놨습니다.
앞서 병사 월급 200만 원과 경인선 지하화 모두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먼저 내놓은 공약이기도 한데, 프레임 빼앗기 전략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또다시 인천으로 향했습니다.
새해 첫날 인천 신항을 찾은 지 열흘 만입니다.
중도층과 부동층이 많아 승부처로 꼽히는 수도권 공략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인천상륙작전 때처럼 이 나라를 구할 역전의 드라마가, 그 대장정이 인천에서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인천 지역 맞춤형 공약 8가지도 공개했습니다.
먼저 'GTX-E' 신설로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공약했던 경인선, 경인고속도로 인천 구간 지하화를 자신도 추진하겠다며 맞불을 놨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사통팔달 교통망을 구축해 인천시민 여러분의 삶의 질을 높이겠습니다. 경인선과 경인고속도로 인천 구간을 지하화해서 단절된 인천을 하나로 연결하겠습니다.]
이밖에, 숙원 사업인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 대체지 조성과 제2의료원 설립·국립대학병원 유치, 권역별 특화 첨단산업 육성 등도 내걸었습니다.
인천 남동공단에서는 중소기업 근로자들을 만나 주52시간제 얘기를 다시 꺼냈습니다.
폐지라는 표현이 논란이 됐던 것을 의식한 듯 근로시간 유연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근로시간 문제는 우리가 국민적인 합의를 다시 도출해서 근로시간을 좀 유연화할 수 있는, 그리고 충분한 보상을 해주면 되니까….]
생활 밀착형 민생 공약도 연달아 발표하며 프레임 선점에 주력했습니다.
교통 약자를 위한 저상 버스 도입과 탈세를 막기 위한 법인 차량과 일반 차량의 번호판 구분, 전기차 충전시설 확대 등입니다.
격전지인 수도권을 공략하면서 정책 경쟁에도 박차를 가하는 윤석열 후보.
지지율 하락을 방어하고 역전의 드라마를 쓰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YTN 박서경입니다.
YTN 박서경 (ps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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