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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용품 거리에 오가는 손님 거의 보이지 않아
"코로나19로 사는 사람 없고 파는 사람 50% 이상 늘어"
폐기물 업체에도 들어오는 물건 부쩍 늘어
신촌·광화문 등에도 빈 점포 크게 늘어
거리 두기 장기화에 식당을 접는 사례가 늘면서 이들과 거래한 주방용품업체들마저 장사가 안돼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폐업하면서 식기를 팔려는 사람만 있고 사려는 사람은 없어 창고에 물품이 계속 쌓이고만 있다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이준엽 기자!
[기자]
네, 서울 황학동 주방용품거리에 나와 있습니다.
주방용품업체들 분위기는 좀 어떻습니까?
[기자]
지금 주방용품업체 매장에 들어와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식기가 잔뜩 진열돼 있는데요.
황학동은 이렇게 중고 식기나 주방용품을 새것처럼 만들어 파는 업체가 모여 있어서 폐업하는 사람은 팔러, 개업하는 사람은 사러 방문하는 곳입니다.
그런데 가게를 방문하는 손님이 거의 안 보입니다.
식기를 사려는 사람은 거의 없고 폐업 때문에 중고로 팔려는 사람만 많다는데요.
상인들이 체감하기로는 주방에서 쓰는 기구를 팔려는 사람이 코로나19 사태로 50%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무리 헐값에 사들이더라도 개업하는 사람이 적으니 팔리지도 않아서 창고에는 물건이 쌓여만 간다는데요.
중고수요도 점점 줄어들다 보니 판매하려는 사람들 대부분을 돌려보내고 창고를 최대한 정리하며 허리띠를 졸라매는 실정이라 합니다.
황학동 상인들 역시 얼어붙은 자영업자 경기에 직격탄을 맞았는데도 재난지원금 한 푼 못 받았다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자영업에 이어 '2차 피해'가 생긴 업종에 대해서도 정부가 신경 써 달라는 건데요.
팔리지 않는 중고 집기는 버려지는데, 폐기물 업체에 과거 트럭 10대가 들어왔다면 지금은 트럭 15대가 들어올 정도로 버려지는 물건이 늘었다고 합니다.
그만큼 자영업자 경기가 안 좋다는 건데 폐업률은 오히려 낮아졌다고요?
[기자]
네, 이번에 한국은행이 펴낸 보고서를 보면 지난 2020년 자영업자 폐업률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에 비해 1%p 낮아진 11.8%였는데요.
전문가들은 폐업하면 사업자금 대출 원리금을 갚아야 하는 데다, 손실보상도 받을 수 없기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자영업자들이 폐업할 돈마... (중략)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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