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를 강타한 인플레이션 충격 속에 미국이 '돈줄 조이기'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풀린 돈이 급속히 회수될 수 있다는 전망에 글로벌 금융시장은 휘청했습니다.
호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 이후 푼 돈이 부메랑이 돼 물가가 급등하는 인플레이션이 각국을 휩쓸고 있습니다.
카자흐스탄의 대규모 시위도 LPG 가격 정책이 방아쇠가 됐지만, 근본 원인은 인플레입니다.
코로나를 잡아도 물가를 못 잡으면 정부도 위험해집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경기가 회복되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불안해 합니다. 이유는 다 아는 대로 물가 상승입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산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당초 예상보다 이른 시점, 또는 더 빠른 속도로 금리를 올릴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또 금리 인상 이후 더 강력한 카드인 '양적 긴축'을 시작할 가능성도 거론했습니다.
'양적 긴축'은 '양적 완화', 즉 시중에 돈을 풀기 위해 사들였던 수조 달러어치의 국채를 다시 내다 파는 것으로, 실행된다면 시장의 예상보다 훨씬 이른 시점입니다.
이런 내용의 지난달 FOMC 정례회의 보고서가 공개되자, '3월 금리 인상, 상반기 양적 긴축' 가능성이 공론화됐고, 저금리에 힘입어 고공 행진하던 뉴욕 증시 등 글로벌 증시와 각국 외환시장이 얼어붙었습니다.
고용 호조를 등에 업은 미국의 긴축 카드에 경기 부양과 인플레 잡기의 딜레마에 빠져 있는 각국 금융당국의 계산은 더 복잡해졌습니다.
YTN 호준석입니다.
YTN 호준석 (june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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