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등 시설 출입자 명단을 확인하기 위해 질병관리청이 제작한 전자출입명부 앱이 오늘 오후 오류를 일으켜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최근 방역패스 앱에 오류가 발생해 혼란을 겪은 지 20여 일만인데 시민들은 또 오류냐면서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신준명 기자!
시설용 전자출입명부 접속이 안 되는 상황인 건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번에 문제가 발생한 앱은 질병관리청이 만든 시설용 전자출입명부, KI-PASS 앱입니다.
시청자들이 YTN에 제보한 사진과 영상을 살펴보면 버전 정보를 불러오지 못했다, 서버와의 통신 장애가 발생했다, 시간 초과 등의 메시지가 뜨면서 오류가 발생하는 모습입니다.
해당 앱은 식당이나 카페, 헬스장 등의 시설에서 방문자 출입 명부를 기록하기 위해 설치하는 앱입니다.
그러니까 시설 이용자가 아니라 운영자들이 시설에 비치해 놓고 사용하는 앱인 건데
앱 오류로 방문기록을 남길 수 없어서 이용객은 물론 시설 운영자들도 난감한 상황이라는 목소리가 자영업자 카페 등을 중심으로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4시간 가까이 접속 오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시설 운영자들은 앱 대신 안심 콜 번호로 방문 기록을 남겨달라고 이용자들에게 요청하면서 혼란을 피하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모든 업주들이 안심 콜 번호를 사용하고 있는 건 아니라서 일일이 수기로 명부를 작성해달라고 요청해야 하는 불편함도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오후 2시쯤 시설용 전자출입명부 접속에 오류가 생겼다는 걸 인지했고, 백업 데이터베이스 교체를 통해 오늘 내로 복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장애 원인을 분석한 뒤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 보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방역 패스 의무화 시행 첫날인 지난달 13일에는 질병관리청의 전자예방접종 증명서 앱 '쿠브'에 접속 오류가 발생해 많은 시민이 불편을 겪었고, 방역 당국이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시설용 전자출입명부에 비슷한 문제가 발생하면서 시민들 사이에선 "또 오류냐"는 반응과 함께 불만의 목소리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사회 1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신준명 (shinjm75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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