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이 두 달여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위기에 몰린 윤석열 후보는 당사에 출근하지 않고 선대위 개편을 위한 장고에 들어갔습니다.
당내에서 사퇴 압박을 받는 이준석 대표는 드릴 말씀이 없다는 짧은 입장만 내놨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승환 기자!
[기자]
네, 국민의힘 당사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윤 후보가 당사에 출근을 안 했다고요?
[기자]
윤 후보는 지난주부터 매일 아침 7시 선대위 총괄본부장단 회의를 주재했었는데요.
어제 김종인 위원장을 제외하고 모두 사퇴 의사를 밝힌 가운데 윤 후보는 오늘 당사에 출근하지 않았고, 현재 예정된 일정도 없습니다.
권성동 사무총장은 취재진과 만나 오늘 윤 후보가 집이나 바깥에서 여러 사람 의견을 듣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오전 광화문 사무실에 들렸다가 오후에 당사로 출근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사무실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후보의 결심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선대위 개편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말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김종인 /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 (후보와 의견이 다른 부분이 있다는 말씀이신 건가요?) 의견이 다른 부분은 전혀 없고 후보가 결심을 하느냐를 기다리고 있는 거죠. (선대위 개편 마지노선은 언제쯤으로 보고 계세요?) 빠르면 빠를수록 좋은 거죠.]
또, 김 위원장은 기존 매머드급으로 구성된 선대위를 대폭 슬림화해 총괄상황본부 일원화 체제로 갈 가능성에 대해선 그렇게 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원내대표를 비롯해 지도부가 사퇴한 가운데, 이준석 대표의 거취도 큰 관심인데요. 이 대표가 입장을 밝힌 게 있습니까?
[기자]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김기현 원내대표가 어제 의원총회에서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일단 이준석 대표는 사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 대표는 어제저녁 퇴근길에 취재진에게 오늘 오후쯤 상황을 보고 할 말이 있으면 하겠다고 말했는데요.
조금 전 일정을 위해 당 대표실을 나서면서 드릴 말씀이 없다는 말만 남기고 별다른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았습니다.
구체적인 쇄신 방안이 나오지 않아 따로 언급할 게 없다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잠시 뒤인 오후 4시부터 3선 의원 이상 당 중진과 재선 모임이 잇따라 열려 선대위 상황뿐 아니라 원내지도부 사퇴 등에... (중략)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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