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패스에 유효기간…2차 접종 뒤 180일 넘으면 효력 없어
3차 접종하면 방역 패스 효력 즉시 살아나
"방역패스 중단해야"…의사 등 천여 명 집단 소송
18세 이하 청소년 확진자 줄지만 비중은 증가세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오늘부터 방역 패스에 유효기간을 적용했습니다.
특히 3차 접종을 하면 코로나에 걸려도 중증이나 사망으로 진행할 위험이 15배 이상 낮아졌다며 효과는 분명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방역 패스에 유효기간이 생기면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뒤 180일이 지나면 효력이 사라집니다.
다중이용시설 이용에 제한을 받는 건데 3차 접종을 받으면 방역 패스 효력이 즉시 살아납니다.
[김경우 /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감염병은 내가 걸리게 되면 또 다른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다는 특성이 추가적으로 있기 때문에 백신을 맞고 안 맞고의 결정권에 추가적인 고려해야 되는 요인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안정성이 검증되지 않은 백신을 사실상 강요한다는 불만의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방역 패스에 반대하며 천여 명이 집단 행정소송까지 냈을 정돕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3차 접종의 효용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3차 접종을 하면 코로나에 걸려도 중증이나 사망으로 진행될 확률이 미접종 확진자보다 93.6% 감소하면서 위험도가 1/15로 떨어졌다는 겁니다.
나이가 많으면 그 차이는 더 두드러졌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3차 접종률 증가로 고령층 발생 비율이 감소하여 향후 위중증 발생이 정체 내지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18살 이하 청소년들도 확산세 감소에 따라 확진자가 줄고 있지만, 비중은 증가세입니다.
특히 백신에서 소외된 6살 이하 영유아와 초등학생들의 발생률은 중고생보다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접종을 받지 못하는 어린이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어른들이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신현준입니다.
YTN 신현준 (shinh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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