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안은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면서 도시 전면 봉쇄 속에서 새해를 맞았습니다.
주민들의 외출까지 아예 금지한 상태인데 하루 100명 이상의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가 재확산하고 있는 중국 시안의 기차역 은 텅 비었습니다.
지난 달 23일 봉쇄 이후 여행객은 끊겼고 공안과 방역 요원들이 삼엄한 경계를 하고 있습니다.
방역용품과 식료품 등 필수 물자만 공급되고 다른 지역을 오가는 철길과 도로가 차단된 상태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새해 첫날에도 하루 122명의 확진 자가 발생했습니다.
누적 감염자가 1,500명이 넘어서자 위중한 환자도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지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전담 병원을 지정하고 병상을 늘렸습니다.
[양이 / 시안시 방역대응팀 의료 전문가 : 이미 3천 개의 병상을 확보했습니다. 현재 감염 상황에 대응해 충분한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시안 전역과 인근 도시에 사는 주민 천700만 명은 일주일째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생필품 구매를 위한 외출까지 금지되면서 물과 야 채 등은 배급을 하고 있습니다.
중국산 제품이 세계로 수출되는 관문 닝보에서도 새해 들어 다시 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세계 최대의 항만을 갖고 있는 닝보시는 시내버스 와 전철 운행을 일부 멈춰 세웠습니다.
방역의 강도가 더 세질 경우 세계의 물류에도 다시 차질을 줄 것으로 우려됩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
YTN 강성웅 (swk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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