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두역 앞 건물 땅 꺼짐·기둥 붕괴로 이틀째 통제..."정밀진단 조만간 실시" / YTN

2022-01-01 2

어제(31일) 경기 고양시 마두역 앞에 있는 고층 상가 건물에서 기둥이 파손되는 사고가 난 뒤 이 시각까지도 건물 출입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행정안전부와 지자체, 관계 기관이 모여 대책회의도 열었는데, 이르면 오는 3일 건물에 대해 정밀 안전진단을 벌일 예정입니다.

지금 상황 어떤지, 현장 취재기자 통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김철희 기자!

[기자]
네, 경기 고양시 마두동 상가 앞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도 건물 출입은 통제되고 있다고요?

[기자]
제 뒤로 보시면 상가 건물 앞 땅이 여전히 푹 꺼져 있는데요.

이렇게 땅 꺼짐 사고가 일어나고 건물 지하주차장 기둥이 파손되면서 건물 출입은 어제부터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바로 옆 수도권 지하철 3호선 마두역도 일부 출구를 막았습니다.

지자체 관계자는 문제가 생긴 기둥에 대한 긴급보강공사가 오늘(1일) 새벽 1시쯤 끝났다고 설명했는데요.

건축물 추가 위험을 감시하기 위해 계측 장비 15대도 건물 안에 설치했습니다.

건물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은 오는 3일쯤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오전 11시부터는 한 시간 반 정도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과 지자체 관계자, 관계 기관 등이 모여 대책 회의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이곳에서 사고가 난 건 어제 오전 11시 반쯤인데요.

쾅하는 굉음과 함께 지하 기둥이 부서지고 건물이 붕괴할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찰과 소방이 즉시 출동해 입주해 있던 상인과 손님 등 300여 명을 밖으로 대피시켰는데요.

현장 조사 결과 지하 3층 주차장 기둥에 균열이 발생했고, 지상에는 가로 8m, 세로 4.5m, 깊이 1m 정도 크기의 땅 꺼짐이 생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런데 이곳에서 땅 꺼짐 징후가 나온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요.

[기자]
네, 현장에서는 사고 전부터 지하주차장에 물이 샜다는 증언, 땅 꺼짐이 생긴 지점이 오래전부터 조금씩 내려앉았다는 이야기 등을 들을 수 있었는데요.

실제 사진을 봐도 문제가 생긴 지점이 조금씩 가라앉다가 사고 한 달 전쯤 확연히 내려앉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미 일주일 전부터 땅 꺼짐 현상이 신고돼 땅속 촬영 등 조사 작업이 벌어졌던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고양시 일대의 연약한 지반과 주변을 지나는 지하철이 땅 꺼짐과 관련 있... (중략)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20101141150570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