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상 최다로 한해 마감…WHO 수장 "올해 말 종식 낙관"
[앵커]
전세계에서 연말에 나온 일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집계 이후 사상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새해가 밝으면서 올해가 코로나19 종식 원년이 될지 관심인데요.
세계보건기구 수장이 올해 말에 종식이 가능할 거란 낙관론을 처음으로 제기해 눈길을 끕니다.
배삼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해가 바뀌면서 코로나19와의 싸움이 3년째를 맞게 됐습니다.
잡아가는 듯 했던 코로나는 오미크론 변이로 다시 최악으로 가는 상황, 지난 12월 31일 현재 전 세계 하루 확진자는 189만1천900여 명으로 집계습니다.
이는 코로나19 집계가 시작된 이후 사상 최다로, 1년 전 같은 날과 비교하면 2.5배에 달합니다.
이런 가운데 세계보건기구, WHO 수장이 2022년 말에는 코로나가 종식되리라는 데 낙관적 입장을 밝혀 그 근거에 관심이 쏠립니다.
"팬데믹 3년차에 접어든 가운데 우리가 함께 노력한다면 올해 말에는 코로나가 종식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의 이런 낙관론은 중국에서 코로나19가 WHO로 처음 보고된 지 2년 만에 나왔다고 BBC 방송은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전염병을 끝내기 위한 모든 수단과 자원, 근거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2년 만에 코로나 바이러스의 정체를 잘 알게 됐으며 증명된 전염 통제 수단을 가졌다는 겁니다.
그 수단으로는 마스크 착용, 모임 제한, 물리적 거리두기, 손과 호흡기 위생, 환기, 진단 및 추적 등을 꼽았습니다.
다만 그는 "자국 우선주의, 백신 불평등 때문에 팬데믹이 기승을 부리게 됐다"고 일침을 날렸습니다.
불평등을 끝내야만 팬데믹이 끝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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