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루 확진자 58만 명으로 '폭증'...항공편 결항 잇따라 / YTN

2022-01-01 0

미국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에 58만 명을 넘으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북동부 도시 지역의 환자가 급증하면서 항공편 결항이 잇따르고 있고 대학들도 개학을 연기하고 있습니다.

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뉴욕타임스는 자체 집계 결과 현지시간 30일 기준 하루 신규 확진자가 58만여 명에 달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루 전 세워진 최고기록인 48만8천여 명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7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도 2주 전보다 181% 증가한 34만 4천여 명으로 집계되며 역시 새 기록을 작성했습니다.

특히 북동부의 도시 지역에서 감염자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수도인 워싱턴DC에선 2주 새 확진자가 9배로 늘었고, 뉴욕시에선 7배가 됐습니다.

[캐시 호컬 / 뉴욕 주지사 : 오늘 76,000명의 확진자가 있고, 76,555명의 확진자가 있습니다. 매일 기록을 깨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기 때문에 기록 경신을 말하는 것은 거의 의미가 없습니다.]

플로리다주에선 감염자가 2주 새 10배로 증가하면서 하루 3만 명을 넘기고 있습니다.

다만 확진자의 후행 지표인 입원 환자와 사망자는 확진자 만큼 가파른 증가 곡선을 그리지는 않고 있습니다.

7일간의 하루 평균 입원 환자는 2주 전보다 19% 늘어나면서 8만 명을 넘겼지만, 하루 평균 사망자는 5% 감소한 천2백여 명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확진자의 급증은 여러 곳에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미국 국내선과 미국을 오가는 국제선 항공 천400여 편의 운항이 취소됐고 전 세계적으로는 2천8백 편 넘는 항공편이 결항했습니다.

대학들에도 영향을 줘 하버드 등 30여 개 대학이 봄 학기 개학을 미루거나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YTN 김진호입니다.

YTN 김진호 (j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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