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수출 사상 최대 6,445억달러…무역규모 8위

2022-01-01 0

작년 수출 사상 최대 6,445억달러…무역규모 8위

[앵커]

지난해 수출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반도체와 석유화학 등 주요 품목 수출은 모두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는데요.

무역액도 사상 최대 규모를 달성하면서 세계 무역 순위가 8위로 한 단계 올랐습니다.

차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연간 총수출액은 6,445억 4,000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기존 최고치인 2018년 6,049억 달러를 390억 달러 넘게 웃돌며 역대 최고 기록을 3년 만에 다시 쓴 겁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재작년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25.8% 급반등한 결과입니다.

반도체와 석유화학, 철강 등 기존 주력 품목 수출이 모두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15대 주력 품목 모두 증가세를 기록한 건 2000년 이후 처음입니다.

반도체 수출액이 1,280억 달러, 석유화학이 551억 달러로 역대 최대였고, 바이오 헬스와 2차 전지 등 신산업 품목 수출도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새 수출 동력으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화장품과 농수산식품의 수출도 각각 21.5%, 13.2% 늘면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지역별로는 미국과 중국, 일본 등 9개 주요 지역에서 10년 만에 처음으로 수출이 모두 플러스를 나타냈습니다.

수입도 6,150억 5,000만 달러로 재작년보다 31.5% 늘었습니다.

수입이 최초로 6,000억 달러를 넘으면서 무역액은 사상 최대 규모인 1조 2,596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세계 무역 순위도 9년 만에 8위로 한 단계 상승했습니다.

다만 지난달 무역수지는 2020년 4월 이후 20개월 만에 처음으로 5억9,000만달러 적자였습니다.

월간 수출이 두 달 연속 600억 달러를 넘어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에너지 가격 급등과 경기 회복에 따른 중간재 수요가 큰 폭 늘며 수입이 613억 2,000만달러로 수출을 능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chaletu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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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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