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두역 앞 고층상가 붕괴 위험 300여 명 대피..."기둥 파열" / YTN

2021-12-31 1

경기도 고양시 마두역 앞에 있는 고층상가 건물 지하주차장 기둥이 무너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주변 땅 꺼짐 현상까지 발생하며 건물 붕괴 우려가 커지자 상인과 이용객 30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이준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 고양시 마두역 앞 상가건물 지하 주차장.

기둥에 심하게 금이 가 있고 주변에는 떨어진 기둥 잔해가 가득합니다.

오전 11시 반쯤 굉음과 함께 지하 기둥이 부러져 건물 붕괴가 우려된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현무 / 건물 관리소장 : 문이 꽝 닫히는 소리가, 쿵 소리가 나 가지고. 1년 전부터 저기가 꺼질라 그래요. 고양시에서는 원인 조사를 한다고 빨리 대응을 안 하고 있었는데 건물에선 항상 불안했던 거죠.]

경찰과 소방 당국이 출동해 입주한 상인과 손님 등 300여 명을 대피시켰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무너진 기둥 위 땅이 꺼지면서 안전을 위해 인근 통행이 통제됐습니다.

7층 건물의 지하 기둥이 부러지면서 그 위 인도가 푹 내려앉았습니다.

현장 조사 결과 가로 8m 세로 4.5m 크기의 땅이 1m 정도 꺼진 것으로 측정됐습니다.

해당 건물은 이미 일주일 전 땅 꺼짐 현상이 신고돼 땅속 촬영 등 조사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고양시청 관계자 : 촬영장비 있잖아요. 땅속 X레이라고 하죠. 관로 점검을 하고 지하 조사도 같이했어요. 특별히 이상한 게 나오진 않았어요. 영상 상으로는….]

안전진단에 나선 전문가들은 일단 건물이 붕괴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판단했습니다.

고양시는 건물 안전이 최종 확인될 때까지 사용제한명령을 내리고, 추가 붕괴 위험을 막기 위해 파손된 기둥을 긴급 보강하기로 했습니다.

YTN 이준엽입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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