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옥중서신'에서 추가 구속영장 발부가 부당했다는 취지로 언급한 데 대해, 지금은 정치인이라는 말로 에둘러 대답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충북 단양 구인사를 방문한 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을 받자, 공직자 신분으로 법 집행을 한 부분과 정치인으로서 국가를 위해 기여한 분들에 대한 평가, 그리고 국민 통합을 모두 생각해야 하는 정치인의 입장이라며 이같이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의 건강 회복과 빠른 쾌유를 빈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최근 출간한 '옥중서신'이란 책에서 일주일에 4차례씩 살인적인 재판 일정을 참아낸 것은 사법부가 진실의 편에서 시시비비를 가려줄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었다며, 말이 되지 않는 이유로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하는 걸 보고 정해진 결론을 위한 요식 행위라는 판단을 했다고 언급했습니다.
YTN 이정미 (smiling3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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