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이틀째 尹 "박근혜 뵙고 싶다"...선대위 쇄신은 일축 / YTN

2021-12-30 0

대구·경북 방문 이틀째인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후보를 동시에 비판하며, 박근혜 전 대통령이 나오면 만나고 싶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대규모 선대위에 대한 쇄신 요구에는 두 달여 앞둔 선거를 포기하란 얘기라며 악의적인 공세라고 일축했습니다.

김승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구 경북에서 하룻밤을 보낸 윤석열 후보는 먼저 독립유공자 묘지를 찾아 보훈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신공항 건설을 비롯해 인프라 구축에 초점을 맞춘 대구·경북 맞춤형 공약을 쏟아냈습니다.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향한 공세도 이어갔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소확행이라고 해서 동네마다 마을마다 지역마다 표를 얻기 위해서 막 던지는데, 이 어음 정치, 이 어음 결제되는 거 봤습니까? 이번 정권에서?]

TK 출신인 박 전 대통령 수사에 대해 미안하다는 뜻을 나타낸 만큼 친박 단체들의 지지도 받았지만, 조원진 전 의원이 이끄는 우리공화당의 반대 시위도 맞닥뜨렸습니다.

[이희철 / '박사모 가족' 회장 : 지지선언을 해야 할 이유가 생겼다, 박근혜 대통령에게 정말 미안하다(고 해서….) ]

[조원진 / 우리공화당 대표 : 이런 윤석열 같은 정체성도 불분명한 이런 사람들한테 속아도 되겠습니까?]

윤 후보는 박 전 대통령과 관련해선 최대한 발언을 자제하면서도, 건강이 회복되는 대로 만나 보고 싶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신경을 조금이라도 쓴다면 쾌유가 늦어지기 때문에 그런 시도 자체를 지금 안 하고 있는 거지, 저도 뵙고야 싶죠.]

선대위 쇄신 요구에 대해선 선거를 두 달여 앞둔 상황에서는 불가능하다며 악의적 공세라고 일축했습니다.

새시대준비위위원회를 중심으로 신당 창당을 추진한다는 일각의 주장과 관련해서는 김종인 위원장이 나서 분명한 선을 그었습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총괄 선대위원장 : 불안해하시는 원외 위원장들께도 앞으로 대통령 선거가 끝난다고 해서 정계개편이라는 건 있을 수도 없고….]

1박 2일 대구·경북 일정에서 문재인 정부와 이재명 후보를 '문재명' 집권 세력이라고 지칭하며 한데 모아 비판한 윤석열 후보!

이제 올해 마지막 순회 지역인 충북 단양으로 이동해 다시 한번 정권교체 호소에 나섭니다.

경북 칠곡에서 YTN 김승환입니다.

YTN 김승환 (smiling3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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