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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종교적 편향성에 이어 이념 논란에 휩싸인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적극 해명에 나섰습니다.
나라에 공헌하고 싶다며 자진사퇴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김병용 기자입니다.
[기자]
진화론 부정과 동성애 반대 등 종교적 편향성부터 뉴라이트 역사관 문제까지.
자신을 둘러싼 각종 논란이 커지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직접 나타나 머리 숙여 사과했습니다.
[박성진 /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 국민 여러분께 이런 혼란을 드려서 죄송하다는 사과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그러면서도 여러 의혹에 대해서는 조목조목 해명했습니다.
우선, 건국 70주년이라고 쓴 신문 칼럼에서 촉발된 역사관 논란은 무지해서 생긴 것이라며 어떤 정치적·이념적 활동을 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자신이 걸어온 발자취에서 종교적인 색채를 드러낸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밝혀, 창조과학회 활동 등 종교적 편향성 문제도 큰 무리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야당의 지명 철회 요구로 불거진 자진사퇴 가능성도 일축했습니다.
[박성진 /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 부족한 사람이지만, 제가 나라에 또 공헌할 수 있는 부분이 아직 있다고 생각합니다.]
초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서 포부도 숨기지 않았습니다.
[박성진 /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 세계 최고를 추구할 수 있는 최고의 팀을 생각했습니다. 4차 산업혁명과 중소기업, 벤처기업 시대가 곧 왔습니다.]
정면돌파를 선언한 박 후보자는 한때 중단했던 중기부 업무보고를 다시 받고,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에도 전력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하지만 배우자의 탈세 의혹과 두 자녀의 이중국적 문제까지 불거지면서 박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YTN 김병용[kimby102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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