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내홍 속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이낙연 전 대표와 공식일정에 나서며 '원팀' 행보에 나섰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대구와 경북을 방문해 보수표심을 다잡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내분 봉합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최아영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먼저 이재명 후보, 오늘 이낙연 전 대표와 첫 외부 일정에 나서죠?
[기자]
네. 이 후보 일정에 이 전 대표가 동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두 사람은 오늘 오후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을 방문해 이 전 대표의 대표 공약이었던 '신복지' 구상 밝힙니다.
국민의힘이 내부 갈등으로 분란을 겪는 사이 보란 듯이 '원팀'행보에 나서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는 겁니다.
이에 앞서 이재명 후보는 오늘 아침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게 날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어제 윤 후보가 확정적 중범죄 후보와 토론할 수 없다고 밝힌 데 대해, 대통령이 되겠다는 분이 지나친 말인 것 같다고 맞받아쳤는데요.
특수부 검사의 특징 중 하나가 없는 죄도 만드는 무소불위의 특권의식이라며, 그런 묘한 특성이 나온 게 아닌가 걱정된다고도 말했습니다.
또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허위 이력 사과에 대해서는 '모르겠는데 사과를 원하니까 해줄게'라는 뜻으로 평가하면서 국민이 보기에 좀 불편했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이 후보는 고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의 10주기 추모 행사에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오늘 대구·경북 지역으로 향했죠?
[기자]
네. 보수층 지지율 하락세 속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과 맞물려 민심 다잡기에 나섰습니다.
첫 일정으로는 공사가 중단된 신한울 3, 4호기 건설현장 방문을 택했는데요.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기조와 이재명 후보의 탈원전 정책 말 바꾸기를 동시에 겨냥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어서는 이재명 후보의 고향인 안동으로 발걸음 합니다.
먼저 도산서원을 방문한 뒤 경북선거대책위 출범식에 참석해 정권교체를 호소할 계획입니다.
윤 후보가 이른바 '집토끼'를 잡으러 간 사이, 국민의힘은 내분 봉합 작업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오늘 아침 기자들과 만나, 이번 주에 이 대표와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중재자로 나선 김기현 원내대... (중략)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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