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루 확진자 사상 최고치 육박...사망자는 감소 / YTN

2021-12-28 1

미국에서 오미크론 급증 탓에 코로나19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사상 최고 수준에 육박했습니다.

다행히 입원 환자는 증가세가 가파르지 않은 데다 사망자는 오히려 줄었습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수도 워싱턴DC 한 광장에 마련된 검사소입니다.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의 줄이 길게 이어져 있습니다.

연말 가족 모임을 앞두고 노부모에 옮길까 봐 미리 확인을 받아두려는 겁니다.

[앤 윌더 / 워싱턴DC 시민 :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요. 내 남동생은 연휴 동안 코로나19를 앓았습니다. 일주일 전에 그를 보았고, 그래서 우리는 나이 많은 가족들을 보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휴가 기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였는데도요.]

아이들을 대하는 교사 등 긴급 업무 종사자들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에모니 존스 / 유치원 교사 : 사람들은 증상이 없다거나 그럴 것 같다고 말할 수 있는데 그것은 매우 가변적입니다. 그런 정보에 의존하는 것은 그다지 믿을 만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는 매일 검사를 받을 것입니다. 교사라서 어쩔 수 없습니다.]

실제 최근 오미크론 확산으로 코로나19 환자는 급격히 늘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27일 기준 미국의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를 24만 3천여 명으로 집계했습니다.

2주 전보다 배가량인 105%나 늘었습니다.

미국에서 하루 평균 확진자가 가장 많았던 지난 1월 11일의 25만 천여 명에 육박한 겁니다.

그나마 7일간의 하루 평균 입원 환자는 2주 전보다 6%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또 하루 평균 사망자도 2주 전보다 5% 줄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지난 25일 신규 확진자 가운데 오미크론 감염자 비중을 58.6%로 추정했습니다.

오미크론 탓에 확진자가 급속히 늘고 있는 것인데 하루 50만 명의 감염자가 나올 수 있다는 전문가 전망이 현실화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입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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