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평균 신규 확진 20만 명...성탄 후에도 세계 곳곳 항공편 취소 / YTN

2021-12-27 0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 속에 미국의 하루 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거의 1년 만에 다시 2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주말 동안 전 세계에서는 항공 대란이 빚어졌는데, 오늘과 내일도 천 편에 가까운 항공편이 취소될 것으로 예고됐습니다.

국제부 조수현 기자와 함께 자세한 소식 살펴봅니다. 어서 오세요.

미국에서 새로 나온 신규 확진자 통계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뉴욕타임스 집계인데요.

25일 기준으로 미국의 최근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2주 전보다 69% 증가한 20만 천33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미국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20만 명을 넘어선 것은 올해 1월 19일 이후 11개월여 만에 처음입니다.

이달 14일만 해도 하루 평균 11만8천여 명이었는데 10여 일 만에 거의 두 배로 불어난 것입니다.

특히 오미크론 감염자가 초기에 발견된 북동부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뉴욕에서는 2주 사이 신규 확진자가 80% 이상 증가했고요.

수도 워싱턴DC에서는 이달 초의 3배가 넘는 감염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박사는 최신 데이터를 거론하며 오미크론은 중증도가 덜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자만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여기에 어린이 환자도 최근 들어 증가하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미국소아과학회 데이터를 보면요,

지난 16일 기준으로 미국 내 18세 미만 어린이·청소년 확진자가 1주일 전보다 17만 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북동부와 중서부에서 연일 최다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는 어린이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지난 5일 이후 4배로 증가했고, 이 가운데 절반이 아직 백신을 맞을 수 없는 5세 미만 아동이었습니다.

다만 워싱턴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미국 의료진은 소아 코로나19 확진자 대다수가 아직 가벼운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해 1차 유행 당시 감염됐던 어린이들은 상당수가 두통, 복통, 후각 또는 미각 상실 증상을 보였는데요.

최근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증상은 대체로 감기나 독감과 비슷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소아 확진자가 중증으로 발전되는 추세는 뚜렷하지 않지만 전반적으로는 다른 변이보다 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돕니다.

영국 보건당국에 따르면 오미크론에 감염된 아동 대다수가 두통과 발열, 인후통, 코막힘... (중략)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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