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지난주 하루 평균 신규 환자 20만...파우치 "1월이 더 암울" / YTN

2020-12-08 4

미국에서 코로나19가 가파르게 확산하며 1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환자가 20만 명에 바짝 다가서며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대처에서 가장 신뢰를 받고 있는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내년 1월에 상황이 더 나빠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에서는 지난 4일 하루 신규 감염자가 22만 7천여 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주말과 휴일인 5일과 6일에도 각각 21만 3천여 명과 17만 5천여 명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주 주간 평균도 하루 19만 6천여 명으로 20만 명 가까이 이르며 코로나 사태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입원 환자도 닷새째 1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연일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셈입니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닌 듯 보입니다.

파우치 소장은 1월 중순이 정말로 암울한 시간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 : 1월 중순에 상황이 정말 나빠지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뉴욕주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완화 없이 비슷한 문제에 직면하고 있는 어떤 주나 도시에 1월 중순은 정말 암울한 시간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추수감사절 감염자 급증 여파가 2주일 반 정도 걸리는데 잠재적인 성탄절 급증의 시작과 맞물린다는 겁니다.

또 겨울 휴가철까지 이어지면서 여행과 모임이 더 많이 열려 급증에 급증이 더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 앤서니 파우치 /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 : 급증 위에 급증이 얹어질 것입니다. 그것에 대응하기도 전에 더 많은 사람이 성탄절에 여행을 갈 것입니다. 사람들은 정확하게 이슈라고 말했던 가족이나 친구들의 모임을 더 많이 가질 것입니다.]

파우치 소장은 특히 확산 방지에 가장 중요한 것은 개인 방역이라며 소규모 가족 모임 때도 낯선 사람과 있을 때처럼 마스크를 쓰고 거리를 유지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taewook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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