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들, 국내외 주식 100조 원 넘게 샀다...1위 삼성전자, 3위 테슬라 / YTN

2021-12-26 1

올해 개인 투자자들이 국내외 주식을 순매수한 금액이 처음으로 100조 원을 넘었습니다.

가장 많이 산 주식은 삼성전자이고, 테슬라가 3위를 차지했습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1월부터 이달 24일까지 개인이 순매수한 국내 주식 총액은 76조 7천억 원, 해외주식 총액은 26조 6천억 원으로, 총 103조3천억 원에 달했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의 연간 순매수 금액이 100조 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개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5조6천억 원을, 코스닥시장에서 11조1천억 원을 각각 순매수했습니다.

코스피 순매수 금액은 지난해 47조5천억 원과 비교해 38% 늘었지만, 코스닥은 16조6천억 원에서 34% 줄었습니다.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로, 순매수액이 31조3천억 원에 달해 코스피 전체 순매수액의 절반가량을 차지했습니다.

지난 22일까지 해외주식의 순매수 금액은 223억3천만 달러로, 26조6천억 원에 이릅니다.

해외 주식 중 1위 종목은 테슬라로, 3조3천억 원어치를 사들여 단일 종목으로는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우선주를 제외한 모든 국내 종목을 앞질렀습니다.

[김학균 /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 테슬라의 경우 주가의 부침은 굉장히 컸지만 올 한 해 동안 미국 기술주 중에 가장 많이 오른 축에 속합니다. 전기차 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가 수용될 수 있는 주식이라 한국인들이 테슬라에 대한 순매수를 많이 늘렸습니다.]

하지만 코스피 지수는 24일 기준으로 지난해 말보다 4.84% 오르는 데 그쳐서 주요 20개국 가운데 상승률은 18위에 불과했습니다.

그만큼 개인투자자들의 실적이 썩 좋지는 않았던 셈입니다.

YTN 박병한입니다.

YTN 박병한 (bh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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