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로 떨어진 추운 날씨에 길가에 있는 의류수거함에서 갓 태어난 아기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아기를 이곳에 버리고 간 용의자를 뒤쫓고 있습니다.
오선열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차 한 대가 비상등을 켜고 속도를 줄입니다.
뒤이어 경찰관들이 길가에 설치된 의류수거함 주변을 살핍니다.
지난 19일 밤 11시 반쯤 경기도 오산시 궐동의 한 의류수거함에서 갓난아기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헌 옷 수거업자가 버려진 아기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 안에서 발견된 숨진 신생아는 이불에 싸여 있었고, 몸에는 탯줄도 그대로 붙어 있었습니다.
또 시신에는 별다른 외상이나 골절 흔적도 없었습니다.
경찰은 이 같은 점들로 미뤄 보아, 아기가 태어난 직후 버려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 (이불에) 약간의 혈흔은 있어요. 그것도 감정할 거예요. 사망을 하고 버려진 건지, 사망 안 한 채 버려진 건지 다 따질 거예요.]
경찰은 인근 CCTV를 분석해 용의자 추적에 나섰습니다.
또 아기의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과수에 시신 부검과 이불의 혈흔 감정을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YTN 오선열입니다.
YTN 오선열 (ohsy55@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11220185354415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