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이후 재택근무 하신 분들 꽤 많을 것 같은데요.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는 기업 상당수는 코로나19가 종식된 이후에도 재택근무를 계속 시행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생산성에 큰 차이가 없는 점을 가장 큰 이유로 들었습니다.
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강남에 있는 글로벌 스포츠용품 전문회사입니다.
평일 오전 시간이지만 사무실에 있는 직원 수는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지난해부터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는데 직원 130여 명 가운데 참여율이 51%에 달합니다.
[백은주 / 주 2일 재택근무 : 최근 들어 부모님이 편찮으셔서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재택근무를 하고 있는데요, 직접 부모님을 옆에서 케어해 드릴 수 있다는 장점이….]
취업 포털 사이트인 잡코리아가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를 경험한 직장인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했더니 10명 가운데 8명은 재택근무에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재택근무에 만족하는 이유로는 출퇴근 시간 절약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고, 출퇴근 때문에 겪는 대중교통 이용 스트레스가 없다는 점, 그리고 자유로운 시간 활용 등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회사 측은 어떻게 생각할까?
고용노동부가 올해 재택근무를 시행한 사업체 620곳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종식 이후 계획을 조사했더니 4곳 가운데 3곳꼴로 재택근무를 계속 시행할 계획이라고 답했습니다.
'축소해 계속 시행하겠다'와 '현재 수준으로 계속 시행하겠다'는 기업이 각각 48.4%와 26.8%였고, '중단하겠다'는 기업은 11.3%에 불과했습니다.
또 재택근무를 계속 시행하겠다고 응답한 기업의 절반 이상이 '사무실 근무 대비 생산성에 큰 차이가 없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이상현 / 한국캘러웨이골프 대표 : 지금까지 결과가 너무 좋고요. 계속 지속적으로 재택근무를 활성화할 생각입니다.]
국내 재택근무 근로자는 2019년 9만5천 명에서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지난해 50만3천 명, 올해는 114만 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하지만 국내 전체 기업 가운데 재택근무를 운영 중인 곳은 48.8%로 여전히 절반에 미치지 못합니다.
정부는 더 많은 기업이 재택근무를 도입할 수 있도록 무상컨설팅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근로자 1인당 연간 360만 원 지원, 재택근무 시설 구축 비용 2천만 원 지원 등 비용 지원 사업도 계속하기로 ... (중략)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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