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尹, 개 사과 시즌 2...김건희 해명도 거짓" / YTN

2021-12-18 0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배우자 김건희 씨의 허위 경력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을 이른바 '개 사과 시즌 2'로 규정하고 연이틀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민주당 선대위 조승래 수석 대변인은 윤 후보가 어제, 1분가량 사과문을 낭독한 후 뒤도 안 돌아보고 자리를 떠났으며, 사과 내용도 등 떠밀려 억지로 나선 속내가 역력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윤 후보의 사과엔 하찮은 실수를 트집 잡은 언론과 여론에 대한 불만이 곳곳에 배어 있었다며, 민심에 부응하는 제대로 된 사과를 다시 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현근택 대변인은 또, 윤 후보가 오늘, 정확히 어떤 것에 대한 사과냐는 기자 질문에 노코멘트라고 답변을 회피한 건 더는 문제 삼지 말라는 여론에 대한 선전포고로 들린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와 함께 전용기 대변인은 삼성미술관 전시 경력이 가짜였다는 보도가 나오자 김건희 씨가 분당 삼성플라자 전시를 잘못 적은 것이라고 해명한 것 역시 거짓말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전 대변인은 문화예술사료집에서도 김 씨의 삼성플라자 전시 사실이 없었다면서, 대선 후보 부인이 마치 사기꾼처럼 비추어지는 현실이 참담할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대통령 영부인은 대한민국을 대표해 전 세계 정상과 만나고 퍼스트레이디들과 함께하는데, 윤 후보 부인 김건희 씨로 인해 영부인이 글로벌 조롱거리로 전락할 위기라고 덧붙였습니다.

YTN 권민석 (minseok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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