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 바이든·트럼프 재대결?…민주당의 고민은

2021-12-16 1

차기 대선 바이든·트럼프 재대결?…민주당의 고민은

[앵커]

오는 2024년 미국의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대결이 이뤄질 가능성을 시사하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두 사람 모두 재선 도전 의지를 밝힌 상황인데 바이든의 지지율에 민주당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김영만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2020년 대선에서 맞붙은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의 부정선거 주장에도 승자는 바이든이었습니다.

두 사람이 3년 뒤인 2024년 리턴매치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지지층의 60%가 바이든 대통령이 차기 대선에 출마하기를 원했고, 공화당 지지층의 69%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도전하길 바란다고 답했습니다.

이미 두 사람은 차기 대선 도전 의지를 밝힌 상황.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후 첫 공식 기자회견에 이어 지난달에도 지지자들에게 출마 의지를 밝혔고, 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작년 대선 패배 후 여러 차례 대선 재도전을 시사해 왔습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세가 민주당으로선 고민일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달 한 언론기관의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37.8%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 때문에 대안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인 미셸이 거론됩니다.

공화당에선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이 차기 대선 후보 경선 출마를 시사해 상황에 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당내 경선에서 맞붙는 시나리오도 제기됩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차기 대선에 나란히 출마할 경우 그 때 나이는 각각 81살과 78살이 됩니다.

연합뉴스 김영만입니다. (ym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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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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