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연 : 신준명, 사회1부 기자
■ 출연 : 신준명, 사회1부 기자

김건희의 '수상한 지원서'..."허위 경력은 착오, 가짜 수상은 돋보이려 한 욕심" / YTN

2021-12-14 0

■ 진행 : 김정아 앵커, 박석원 앵커
■ 출연 : 신준명, 사회1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김건희 씨는 이같은 허위 경력 의혹에 대해 YTN과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허위 경력 의혹에 대해선 "기억은 안 나지만 착오인 것 같다"고 했고 가짜 수상 기록에 대해선 "돋보이려고 한 욕심"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건을 직접 취재한 신준명 기자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그러니까 수원여자대학 교수 초빙지원서에 경력이나 수상기록이 허위로 보이는 내용들이 있었다, 이런 내용이죠?

[기자]
우선 YTN이 확보한 김건희 씨의 지난 2007년 수원여자대학교 교수 초빙 지원서를 살펴보겠습니다. 김건희 씨의 개명 전 이름인 김명신으로 돼 있는데 경력 사항에 한국게임산업협회 기획팀 기획이사로 재직했다고 적혀있습니다.

2002년 3월 1일부터 2005년 3월 31일까지 3년 넘게 근무했다고 돼 있는데 한국게임산업협회는 지난 2004년에야 설립된 사단법인입니다. 그러니까 김 씨가 이 협회에서 일하기 시작했다고 적은 시기보다 2년 뒤에 만들어진 거죠. 수상한 기록에 YTN 취재진은 한국게임산업협회 측을 찾아갔습니다.

협회 관계자는 당시 기록이 없어서 왜 설립 이전 날짜로 발급됐는지, 정확한 경위를 확인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기획이사란 자리는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아무래도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해서 김 씨가 수원여대 측에 제출한 재직 증명서도 확보한 뒤에 발행부서장에게 연락해봤습니다.

마찬가지로 기획팀이나 기획이사란 건 협회에 없다고 했는데 무엇보다 자신이 재직했던 2004년부터 2007년까지김 씨를 협회 안에서 본 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지금 이렇게 재직경력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었고. 또 김건희 씨의 수상기록에서도 어느 정도 문제가 드러났다고요?

[기자]
맞습니다. 김건희 씨의 수원여대 교수 초빙 지원서에는 수상경력 3건도 기재돼 있습니다. 먼저 2004년 8월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대상을 수상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그런데 주최 측 확인 결과개명 전 이름인 김명신으로는수상 기록은 물론 당시 응모된 출품작 자체가 없었습니다.

물론 김건희라는 이름의 출품작도 없었고요.... (중략)

YTN 신준명 (shinjm75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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