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본인이 원톱 역할…대선정국 전반 지휘
윤석열, ’정책 김종인·소통 이준석’…역할 분담
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두 유력 대선 후보의 경쟁이 뜨겁게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선거 전략도 갈수록 분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원톱'이라 불릴 만큼 선대위를 진두지휘하고 있고,
윤석열 후보는 김종인 위원장, 이준석 대표와 역할을 나눠 맡았는데, 어떤 결과를 보일지는 미지수입니다.
이만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급 확대를 중심으로 한 부동산 정책 전환, 소상공인에 대한 완전한 보상!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중요 정책과 현안을 대부분 본인이 직접 끌어갑니다.
필요하다면 윤석열 후보를 겨냥한 네거티브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난 6일) : 국민의힘과 윤석열 후보 측이 그랬지 않습니까.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다. 특검을 거부하는 윤석열 후보가 범인일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확연히 다릅니다.
손실보상 100조 원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띄웠고,
[김종인 /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지난 9일) : 100조의 기금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이건 우리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이 돼서 집권할 때….]
청년과의 소통은 이준석 대표가 맡습니다.
두 후보의 극명한 차이는 기본적으로 선대위 성격에서 시작합니다.
통합형에서 기동성을 갖춘 선대위로 전면 개편한 이재명 후보는 본인이 원톱 역할을 하면서 대선 정국 전반을 총괄합니다.
반면 극심한 내부 갈등을 어렵게 넘기며 선대위를 출범한 윤석열 후보는 정책은 김종인 위원장, 소통은 이준석 대표에게 사실상 위임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난 4일) : 이준석 대표께서 기획하고 결정하신 부분을 제가 전적으로 수용해서 이런 옷을 입고 뛰라고 하면 뛰고…]
이런 점을 공략해 민주당은 윤석열 후보에게 숨지 말라고 공세를 퍼붓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난 9일) : 윤 후보께서는 김종인 위원장 뒤에 숨지 말고 김 위원장의 '당선 조건부' 손실보상안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당당하게 입장을 밝히셔야 합니다.]
국민의힘은 연일 이재명 후보를 향해 집중 포화를 날리고 있습니다.
국회의원을 한 번도 한 적 없는 같은 0선이기는 하지만, 기성 정치에 익숙한 이재명 후... (중략)
YTN 이만수 (e-mans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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