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올림픽 예약한 유영…"스케이트도 빙판도 내편"
[앵커]
'포스트 김연아'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피겨 요정' 유영이 생애 첫 올림픽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베이징에서의 경쟁력을 위해 대표 선발전이 끝나기 무섭게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유영을 홍석준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지난 5일 국가대표 1차 선발전 1위로 베이징올림픽에 한 발 더 다가선 유영.
고관절 부상으로 치료를 받고 있지만, 훈련에 여념이 없습니다.
유영은 '피겨퀸' 김연아를 보며 피겨선수의 꿈을 키운 '연아키즈'로 꿈에 그리던 올림픽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부담감 속에서 많이 좌절하고 또 실망도 컸고, 피겨에 대한 흥미도 많이 떨어졌었던 때가 있었는데 요즘엔 그냥 열심히 해서 후회하지 않는 결과를 만들고 싶어서…"
최근 러시아 선수들이 4회전 점프를 어렵지 않게 성공하면서, 유영은 배점이 높은 '트리플 악셀' 완성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트루소바가 처음 쿼드러플 뛰었을 때) 너무 충격받아서 며칠 동안 멘털이 붕괴됐는데… 저도 뛰고 싶긴 한데 어쩔 수 없이 저는 제 자신으로 노력해야 할 것 같아요."
올림픽 메달권에 근접하기 위해선 이번 시즌 단 한 번도 '클린' 처리를 하지 못했던 '필살기' 트리플 악셀 성공은 필수입니다.
"여러 가지 방법을 해보고 있어요. 동선이라든지 아니면 타이밍 이런 걸 조금이라도 바꿔서 성공률을 높이고 싶어서…"
끝으로 유영은 경기 전 스스로 되뇌이는 말을 공개했습니다.
"'스케이트도 얼음도 내 편이다' 이런 마인드로…"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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