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마지막 한 자리 주인공은?…강원-대전 '끝장'승부
[앵커]
내년 프로축구 1부 리그에서 뛰게 될 마지막 한 팀이 아직 가려지지 않았죠.
승격이냐 잔류냐를 두고 대전과 강원이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팀의 운명을 건 시즌 마지막 승부를 벌입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올 시즌 팀 내 최다인 9골을 꽂아 넣으며 대전을 승강전까지 끌고 올라온 일본인 미드필더 마사.
'승격에 인생을 걸겠다'는 그가 마주한 승강 플레이오프 상대는 지난여름 대전으로 임대 오기 전까지 몸담았던 강원입니다.
마사는 친정팀에 비수를 제대로 꽂겠다는 각오입니다.
"남은 두 경기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철저히 단련해서 마지막 두 시합에서 무조건 승격이란 결과를 남기겠습니다."
7년 만의 1부리그 복귀를 노리는 대전의 분위기는 한껏 달아올라 있습니다.
플레이오프에서 전남과 안양을 연파하고 올라온 저력으로 1차전부터 맹공을 퍼붓는다는 계획입니다.
이에 맞서는 상대는 K리그1 11위 강원입니다.
5년 만에 2부 리그 강등 낭떠러지로 몰렸지만, 강원은 최근 '독수리' 최용수 감독 선임으로 분위기를 추스르는 데 성공했습니다.
최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래 한층 정비된 공격력으로 1승 1무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지난 주말 성남을 2-1로 제압한 여운이 강하게 남아있습니다.
더욱이 최 감독은 지난 2018년 강등 위기에 처한 서울 사령탑으로 돌아와 승강 플레이오프 끝에 팀을 구해낸 경험도 있습니다.
"좋은 흐름을 이어서 남은 대전과의 플레이오프 두 경기를 잘 치러내려 하고 있습니다."
1부로 올라간다는 대전, 2부로는 떨어질 수 없다는 강원.
홈 앤드 어웨이로 치러지는 올 시즌 마지막 두 경기에 팀의 운명이 결정됩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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