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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력 큰 오미크론…"감기 바이러스 혼종 가능성"

2021-12-05 0

감염력 큰 오미크론…"감기 바이러스 혼종 가능성"
[뉴스리뷰]

[앵커]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에 대해 전문가들은 전파력이 크다는 점을 무엇보다도 우려하고 있는데요.

오미크론이 이처럼 높은 감염력을 보이는 데는 감기 바이러스와의 혼종이기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됩니다.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미국 바이오메디컬 정보 분석업체 엔퍼런스가 공개한 오미크론 변이의 염기서열 분석 결과 논문입니다.

연구진은 오미크론 변이가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와는 달리 통상적인 감기 바이러스에서 발견되는 유전자 코드를 갖고 있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감기에 동시에 걸린 숙주의 체내에서 변화가 생겨 오미크론이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습니다.

논문을 통해 공개된 이 유전자 코드는 알파와 델타 등 다른 코로나19 변이에선 확인된 적이 없는 것입니다.

연구진은 오미크론 변이와 감기 바이러스가 현저한 유사성을 지닌다면서 "통상적으로 바이러스는 감염력이 높아지는 방향으로 진화하면서 심각한 증상을 초래하는 특성은 상실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의 감염병 전문가 역시 오미크론의 강한 전염력을 우려하면서도 증세가 약하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중국 감염병 최고 권위자인 중난산 중국공정원 원사는 "오미크론이 전염력이 강한 것은 틀림없지만, 상대적으로 증세가 약하다"면서 그렇게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 현재 사용되는 백신이 여전히 예방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면서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피드백으로 볼 때 오미크론은 발병력이 그리 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중 원사를 포함해 해외 감염병 전문가들은 오미크론의 위해성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면서 방역과 백신 접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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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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