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인간 이재명』 책을 추천하며, 독후감을 올리는 등 민주당 내부에서 이재명 대선 후보 홍보를 위한 '이재명 배우기' 움직임이 일고 있는 데 대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과거 학생운동권에서 나타났던 '새 의장님 배우기' 문화라고 지적했다.
1일 오전 진 전 교수는 CBS 라디오 '한판승부' 패널로 참석했다. 대담자는 김남국 민주당 의원이 나왔다. 김 의원은 이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온라인소통단장을 맡고 있다.
최근 송 대표는 『인간 이재명』을 추천하며, 릴레이 운동을 제안했다. 진행자가 김 의원에게 "의원님도 추천 릴레이에 참여하느냐"라고 질문하자 김 의원은 "너무 바빠서 아직 못 읽었다"라며 "며칠 전부터 가방 안에 이 책을 넣고 다니면서 조금씩 읽고 있다"고 답했다.
민주당이 『인간 이재명』 읽기, 추천 릴레이 하기 등을 확산시키는 이유에 대해 김 의원은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알아야 제대로 선택할 게 아니겠냐는 그런 취지"라며 "이재명 후보의 인간적인 부분, 이재명 후보가 갖고 있는 장점과 살아온 인생 역정 이런 것들을 알아보자는 취지에서 제안하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진 전 교수는 "이 문화도 굉장히 낯설다"라며 "이게 사실 옛날 NL 학생운동권에서 의장님이 새로 당선되면 '의장님 배우기' 그것이었고, 한국대학생총연합회(한총련)에서도 한총련 의장 새로 세우면 의장님 따라 배우기 운동들이 있지 않았느냐"라고 했다.
그러면서 진 전 교수는 "이런 식의 옛날 철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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