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강원 세 자릿수 확진...비수도권 병상도 '비상' / YTN

2021-12-01 0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부산과 강원 등 광역자치단체별로 각각 100명 넘는 무더기 감염 사례가 나왔습니다.

감염병 전담 병원에 빈자리도 빠르게 줄어 추가 병상 마련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윤재 기자!

부산과 경남, 강원에서 100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질병관리청 발표를 보면 부산 지역 확진자는 143명입니다.

만화방과 유흥주점, 병원 등에서 최근 발생한 집단 감염이 어제도 계속됐습니다.

특히 부산 동래구에 있는 초등학교 두 곳과 관련해 접촉자 감염이 잇따랐습니다.

또 해운대구에 있는 전통시장과 서구에 있는 목욕탕에서 새로운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세자릿수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어제 하루 127명이 확진된 경남 지역은 창원에서 집중적으로 환자가 나왔습니다.

창원 지역 한 요양병원에서 어제 종사자 1명이 확진된 후 환자 30명과 종사자 6명이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확진자 대부분은 돌파 감염 사례로 이 가운데 10명은 최근 추가 접종까지 마친 고령층입니다.

이외에도 거제와 양산에 있는 학교, 김해 지역 보육 시설 등에서 감염이 잇따랐습니다.

강원에서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세자릿수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특히 원주에서는 어린이집과 교회 발 연쇄 감염에 이어 장애인 복지 시설 직원과 입소자 사이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해 어제 하루 4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오늘 오전에 강원도 화천에 있는 육군 군부대에서 군 장병 22명이 집단 감염돼 역학 조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비수도권 병상 상황도 우려스러운 수준이라고요?

[기자]
네, 어제 오후 5시 기준 비수도권의 감염병 전담병원 가동률은 63.2%입니다.

68.9%인 전국 평균보다는 낮지만, 안심할 수준은 아닙니다.

특히 대전, 충북, 충남 등 5개 광역단체는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이 80%를 넘어 추가 병상 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전담 병원 가동률이 71%인 경북은 민간 병원 6곳에 병상 180여 개를 순차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입니다.

전담 병원뿐만 아니라 중증환자 치료 병상도 우려스럽습니다.

대전과 세종에서는 중증환자 전담 치료 병상이 하나도 남아 있지 않습니다.

또 광주와 강원 등 7곳도 남은 중증환자 치료 병상이 한 자릿수로 얼마 ... (중략)

YTN 이윤재 (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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