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에 대한 경계심이 날로 높아가는 가운데 미국이 백신 추가접종, 부스터샷을 모든 성인에게 맞으라고 권고했습니다.
영국도 부스터샷을 18세 이상으로 확대하는 등 세계 각국이 오미크론 감염 사태를 막기 위해 신속한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광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 주는 식당이나 술집, 극장 등에 들어갈 때 백신 접종기록 제시를 의무화했습니다.
미국에서도 오미크론 감염 발생이 시간 문제로 여겨지는 가운데 매우 강력한 방역 조치가 나온 것입니다.
[후안 로드리게스 / 식당 종업원 : 거의 백신 접종을 마쳤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더욱 안전하다고 느끼고, 식당에서 식사하는 손님들도 마찬가지 느낌입니다.]
오미크론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모든 미국 성인이 추가 접종을 맞아야 한다고 권고 수준을 더 높였습니다.
종전에는 부스터샷이 50세 이상 연령대로 제한됐습니다.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오미크론의 등장으로 백신 접종과 부스터샷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고 강조했습니다.
[젠 사키 / 백악관 대변인 : 여행을 계획하거나 고려 중인 미국인들은 접종을 완료해야 하고 추가접종을 아직 안 했으면 맞고 마스크를 쓰는 등 질병통제예방센터가 권고하는 모든 예방 조치들을 실행해야 합니다.]
영국과 덴마크도 부스터샷 대상을 18세 이상 모든 성인으로 확대했습니다.
세계 각국이 부스터샷 접종을 재촉하는 것은 오미크론에 감염되더라도 중증 악화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윌리엄 모스 / 존스홉킨스 블룸버그 공중보건대학 박사 : 일반적으로 중화항체가 많아지면 다른 변이들을 상대로 그만큼 방어력이 생기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화이자는 16∼17세에 대해서도 미국 식품의약국에 부스터샷 승인을 곧 신청하겠다는 계획이어서 접종 대상이 청소년으로 넓혀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의 등장 이후 세계 각국이 입국 규제와 함께 추가접종 확대를 최우선 보호막으로 삼고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YTN 이광엽입니다.
YTN 이광엽 (kyup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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