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정신병원 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잇따르자, 정부가 추가 접종을 4주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신규 확진자 4명 가운데 1명인 10대도 백신을 맞는 게 더 이득이라며 접종을 권고했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정신병원 관련 집단감염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지난 8월부터 이곳에서 발생한 집단감염만 160건, 확진자는 2,400명이 넘습니다.
고령·기저질환자등 코로나19 고위험군이 집중된 시설이라 백신 접종도 먼저 이뤄졌는데, 5월 접종 완료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백신 효과가 떨어져 돌파감염이 잇따르고 있는 겁니다.
이에 정부는 기본 접종을 완료하고 6개월 뒤 시작하는 추가 접종 원칙에 예외를 뒀습니다.
11월 중순까지 기다리면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는 판단에, 접종 완료 뒤 5개월부터 부스터샷을 접종하기로 한 겁니다.
또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이들 시설 종사자는 일주일에 한 번 PCR 진단검사를 의무화해 추가 전파를 최소화하기로 했습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 취약시설에 대해서는 4주 내에서 앞당겨 시행할 수 있도록 조치하였습니다. 추가접종을 받고 2주가 지난 종사자에 대해서는 이 주기적 검사를 면제하게 됩니다.]
10대 백신 접종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일상회복 과정에서 방역이 완화돼 환자가 급증하면, 미접종자 피해가 더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위중증에서 사망에 이른 확진자 1,735명 가운데 접종 미완료자는 94.1%에 달했습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학생들의 경우도 사회 전반의 방역수칙이 완화됨에 따라 감염 위험이 커질 수밖에 없는 대상들입니다. 예방접종을 받으시는 것이 종합적으로는 훨씬 유리하실 것입니다.]
16∼17살 접종률은 47.8%로 40만 명 넘게 백신을 맞았지만, 12∼15살 접종률은 1.2%에 불과합니다.
예약률도 현재 28.4%에 그쳐 정부는 이달 12일까지인 예약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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