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4주간 특별방역 시행…연내 먹는 치료제 도입"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 방역과 관련해 향후 4주간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에는 백신접종 참여를 호소하면서, 당국에는 연내 먹는 치료제 도입에 힘써달라고 주문했는데요.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주재하면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늘고 있는 현재 국내 코로나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의 방역대책과 관련해 일상회복 2단계로의 전환을 유보하고, 대신 4주간 특별방역을 시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다만 "어렵게 시작한 단계적 일상회복을 되돌려 과거로 후퇴할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특별방역 조치를 시행하되, 가게 영업시간 제한이나 사적모임 인원 제한을 강화하지는 않겠다는 설명입니다.
문 대통령은 최근 등장한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한 빈틈없는 방역체계 가동을 주문했습니다.
그러면서 백신 접종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무엇보다 3차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거듭 언급했는데, 특히 "3차 접종이 더이상 추가접종이 아닌 기본접종으로, 3차 접종까지 맞아야만 접종이 완료되는 것으로 인식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10대 청소년의 접종 속도를 높이고 5세부터 12세까지 아동 접종도 신속히 검토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아울러 재택치료 확충과 먹는 치료제의 도입 시기도 연내로 당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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