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윤석열, 청년 분노에 무책임"…배우자도 정조준
[앵커]
여야가 대선 선대위를 정비하고 선거전을 본격화하면서 공세 수위가 나날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김성태 전 의원의 선대위 직능총괄본부장직 사퇴를 고리로 윤 후보의 판단력을 문제 삼았고, 배우자 김건희 씨도 정조준했습니다.
서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2년 전, 검찰총장 후보 인사청문회를 소환한 민주당.
윤 후보의 가족 의혹을 일찍이 제기한 측이 국민의힘이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특히 윤 후보의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이후 부인 김건희씨 수입이 급증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뇌물성 후원이었는지 여부를 수사해야 한단 겁니다.
"갑자기 코바나컨텐츠 측의 대표이사로서 2017년에 상여금 5,000만원을 지급받고, 다음 해인 2018년에는 연봉이 두 배로 급증해 급여는 5,200만원, 상여금은 2억 4,400만원을 수령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터무니 없는 거짓 의혹이며, 예술계에 대한 모독적 언사라고 반박했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김성태 전 의원의 선대위 본부장직 사퇴에 대한 윤 후보의 태도도 문제 삼았습니다.
사퇴 사유가 된 '자녀 채용 청탁' 의혹에 대해 "기억하지 못했다"고 한 건 청년들의 분노를 외면한 무책임한 발언이란 겁니다.
"청년들의 분노는 아직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바로 윤석열 후보의 '기억나지 않는다'는 무책임한 말 때문입니다."
또 30대인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선대위 논의에서 '패싱'되고 있다는 논란을 부각시키며, 윤 후보의 '청년 구애' 행보에 진정성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
hr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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