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법인 수백 개를 만들어 대포 통장 9백여 개를 만들어 거래한 범죄조직이 경찰에 일망타진됐습니다.
대전경찰청은 범죄단체조직 등의 혐의로 117명을 붙잡아 총책 A 씨 등 1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 등은 최근 2년 동안 지인 등을 모집해 390여 개의 유령법인을 설립하고 법인 통장 950여 개를 개설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대포 통장을 전화금융사기 조직 등에 판매해 매달 180만 원의 사용료를 받는 등 100억 원 상당을 챙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불법으로 유통된 대포 통장에 입금된 피해 금액만 7조 원 이상이라며 고액 아르바이트 등의 유혹에 빠져 통장 명의를 빌려주는 범죄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이상곤 (sklee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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