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승리로 ‘킹메이커’ 별명, 그뒤엔 갈등도…김종인 선거사

2021-11-22 8

 
선거철만 되면 주인공인 후보 못지않게 주목받는 사람이 있다. 올해 81세인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다. 진보와 보수 정당을 오가며 굵직한 선거를 지휘한 그는 ‘킹메이커’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 경제 민주화 등 어젠다를 선점하는 방식으로 여러 선거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전권을 요구하거나 당을 뒤엎는 수준의 개혁을 추진해 기존 정치권 인사들과 번번이 충돌을 빚었다. 그래서 선거 뒤엔 권력 중심부에서 제외되는 일이 잦았다. 그런 그를 놓고 한 국민의힘 중진의원은 “정치 감각이나 선거 판세를 읽는 능력이 탁월하지만, 그 끝은 항상 좋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김 전 위원장 스스로도 저서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도운 2012년 대선과 민주당 비대위원장을 맡아 치른 2016년 총선 이후의 상황에 대해 “두 번의 배신”이라는 표현을 썼다.
 
김 전 위원장은 2022년 대선에서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킹메이커로 거론되는데, 시작부터 선대위 구성 등을 놓고 마찰음이 있었다. 이를 놓고 정치권에선 “과거 김 전 위원장의 선거사(史)에서 빠지지 않았던 갈등 공식이 이번에 재현될 지가 관전 포인트”라는 반응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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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① 2012년- ‘경제민주화’와 박근혜 당선…배제된 김종인
   
김 전 위원장이 킹메이커로 처음 이름을 알린 건 2012년 대선이었다. 그는 박근혜 선대위의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을 맡아 경제 민주화 공약 설계를 주도했다. 복지 이슈가 진보 정당의 전유...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25455?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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