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비 횡령·유용 의혹에 성추행까지...국립대 교수 잇따른 비위 / YTN

2021-11-20 13

최근 강원지역의 한 국립대 교수들이 잇따라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연구비 횡령과 유용, 학생들 장학금까지 돌려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는가 하면, 성추행 혐의로 해임된 교수까지 있었습니다.

홍성욱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대학교 자연과학대학 한 학과.

지난달 경찰이 해당 학과의 A 교수 연구실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수억 원대의 연구비 횡령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입니다.

연구비를 지급한 한국연구재단이 자체 감사를 시작했고, 경찰에도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연구실을 찾아가 봤지만, 해당 교수를 만날 수는 없었습니다.

[해당 학과 관계자 : 다음에 연락드릴게요. 나가주세요. 조사하는 대로 말씀드릴게요.]

농업생명과학대학의 한 학부에서도 경찰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학생들에게 지급된 장학금을 다시 돌려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B 교수.

여기에 연구비 유용 의혹도 함께 받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국민신문고에 문제를 제기했고, 대학 측이 자체 감사와 함께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대학 관계자 : 의혹을 가지고 있는 건 뭐냐면 학생들 돈을 (장학금요?) 네, 돌려받았다는 거, 의혹입니다. 그런 혐의가 있었고, 연구비에서 원래 사려고 했던 장비가 있었는데, 그거를 안 사고 다른 거를 사신 거에요.]

두 교수 모두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성 비위 사건도 있었습니다.

강원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이 모 전 교수.

동료를 성추행한 혐의로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대학 측은 지난 9월 이 교수를 해임 처분했습니다.

성추행부터 연구비 횡령과 공금 유용 의혹까지.

진리의 상아탑이라 불리는 대학이 비위로 얼룩지고 있습니다.

YTN 홍성욱입니다.




YTN 홍성욱 (hsw05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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