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서 야간 산불..."낙엽 모아 방화" / YTN

2021-11-17 0

어제(17일) 저녁 8시 반쯤,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의 한 야산에서 방화로 불이 났습니다.

산림당국은 진화 인력과 소방차 등을 투입해 야간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저녁 시간에 불이 나면서 헬기를 투입할 수 없는 데다, 불이 난 곳이 급경사고 여러 곳에 걸쳐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산림당국은 설명했습니다.

산림당국과 경찰은 현장에서 28살 남성을 방화 혐의로 붙잡았고, 진화를 마치는 대로 범행 경위와 동기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낙엽을 모아 불을 지른 뒤 현장에 출동한 관계자에게 자신이 불을 질렀다고 말해 붙잡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우철희 (woo7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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