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까지 '코로나 조심'…보건소 수험생 우선 검사
[앵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 시작 이후 학생 확진자 증가로 불안 요소가 있긴 하지만 확진, 자가 격리자도 응시 기회가 보장됩니다.
또 오늘(17일) 하루 보건소는 10시까지 운영되며 수험생 검사를 우선적으로 해주기로 했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수능 응시자는 총 50만 9천여 명입니다.
이중 현재까지 파악된 확진 수험생은 66명, 격리 수험생은 12명입니다.
다만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되고 나서 지난주 하루 평균 학생 확진자가 300명에 달할 정도로 많아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교육당국은 확진자나 자가격리 수험생들에게도 응시 기회를 보장한다는 방침입니다.
확진, 격리 수험생들은 미리 마련된 병상 380여개, 별도시험장 112곳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고 당국은 필요하면 시험장을 늘릴 계획입니다.
발열 등 증상이 있는 수험생들은 보건소에 알리면 우선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보건소 운영시간은 평상시의 오후 6시까지에서 밤 10시까지로 연장됩니다.
진단 검사를 받은 수험생은 새벽에 확진 결과가 나오더라도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원해 시험을 볼 수 있습니다.
교육당국은 감염예방을 위해 교문 앞 응원이나 수험생과 접촉할 수 있는 지인들의 불필요한 모임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수험생 여러분들과 학부모님들의 협조도 매우 필요한 상황입니다.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는 것을 좀 자제한다든가 해서…"
시험 당일에 수험생들은 마스크를 반드시 써야하고 감독관이 신분을 확인할 때와 점심시간에만 벗을 수 있습니다.
지난해와 달리 시험 중에는 칸막이를 설치하지 않고 점심시간에만 설치합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yigiz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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