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최근 품귀 사태를 빚은 요소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산업용 요소수를 차량용으로 전환 사용할 수 있는지 실험해 봤지만 당장은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산업용 요소수를 차량용 요소수로 전환하면 대기오염물질 규제 기준은 충족하지만, 다른 환경적 영향이나 차량에 미치는 영향 등이 구체적으로 검증되지 않아 추가 실험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비차량용 요소를 차량용 요소수에 맞도록 제조한 시료를 6개 만들고 이 가운데 중상 수준의 알데히드 농도를 가진 시료 2종을 각각 차량에 주입해 주행한 후 배출가스가 오염물질 배출 기준을 충족하는지 지난 2일부터 11일간 검토했습니다.
그 결과 시중에 판매 중인 차량용 요소수와 비교해 일산화탄소와 질소산화물 등 모든 대기오염물질 규제 기준이 충족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독성 물질인 알데히드의 경우 1번 시료는 차량용 대비 7.9% 감소했고, 2번 시료는 19.8%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실험 결과에 대해 환경적 영향과 차량의 질소산화물 환원촉매장치에 미치는 안전성 등을 좀 더 정확히 평가하기 위해 추가 시험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이에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번 시험만으로는 비차량용 요소수의 차량 적용성을 평가하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리고, 알데히드 농도가 더 낮은 시료 2종과 시험 차종 등을 추가해 기술 검토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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